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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혜주&테마주

비정유로 영업이익 증가, 배당잔치 - 정유,화학 관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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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유, 화학업계가 역대 최고 실적을 바탕으로 대규모 배당에 나서고 있다. 배당금 액수가 커지면 주주들의 기대로 인해 다시 낮추기 어렵다는 점에 비춰 고배당은 올해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은 2017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6400원, 우선주 1주당 64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5965억원이다. 지난해 7월 실시한 중간배당 1490억원(보통주·우선주 1주당 각각 1600원)을 포함하면 연간 배당금 총액은 7456억원으로 역대 최고 규모다. 


에쓰오일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의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 배당성향인 60% 전후의 고배당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결산 배당금 총액은 순이익(1조2621억원)의 59.9%인 7219억원 규모였다. 에쓰오일의 2017년 순이익은 전년보다 8.8% 늘어난 1조3112억원을 기록했다. 


배당금 총액을 순이익의 60%로 산정하면 7900억원 내외를 배당하게 된다. 지난해 에쓰오일이 1397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실시한 만큼 결산배당 금액은 6500억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비상장사인 GS칼텍스과 현대오일뱅크는 아직 결산배당을 발표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한 화학업계도 배당잔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나란히 2조9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화학업계 '양강'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의 배당금은 사상 최고 수준이다.


LG화학은 보통주 1주당 6000원, 우선주 1주당 6050원을 배당한다.

 배당금 총액은 4601억원으로 배당성향은 22.8%이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식 1.5%, 우선주 2.5%다. LG화학의 배당 규모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LG화학은 2016년 결산배당으로 총 3680억원을 주주에게 돌려줬다. 2015년에는 3312억원을 2014년과 2013년에는 각각 2945억원을 배당했다.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1만500원(시가배당률은 2.89%)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3599억원 규모로 배당성향은 15.8%이다. 주당 4000원, 총 1438억원을 지급한 전년보다 2.6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롯데케미칼은 2014년 1주당 337억원, 2015년 842억원을 배당한 바 있다.


지난해 실적이 대폭 개선된 롯데정밀화학은 결산배당으로 주당 800원을 현금 배당한다. 

배당금 총액은 약 204억원으로 배당성향은 22.9%이다. 금호석유화학 역시 호실적을 바탕으로 1주당 보통주 1000원, 종류주 10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273억원으로 배당성향은 12.6%이다.


| 정유, 화학 관련주


석유화학 등 비정유사업이 정유업계 미래 성장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간 정유업계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한 방편 정도에 머물렀던 비정유사업은 이제 기업 전체 실적의 희비를 갈리게 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국내 주요 정유업체도 앞다퉈 비정유사업 육성과 투자에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 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이익 3조2천343억원, 2년 연속 영업익 3조원대 기록, 비정유사업 부문은 지난해 영업이익 2조705억원을 기록, 비정유사업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4%


| GS칼텍스

지난해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1조4천38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조16억원으로 전년보다 6.5% 줄었다.

현재 GS칼텍스 매출에서 석유화학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대 초반 수준으로 정유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GS칼텍스도 공격적으로 비정유 사업을 확대, 전남 여수 제2공장에 2조원대 금액을 투자해 석유화학 분야인 올레핀 생산시설(MFC)을 짓기로 했다.


| 에쓰오일

에쓰오일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0조8천914억원으로 28.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조4천625억원으로 9.5% 감소했다.

에쓰오일도 비정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4조8천억원 규모의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RUC/ODC)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이 사업이 완공되면 에쓰오일은 SKC가 독점하던 PO(산화프로필렌)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게 된다.

에쓰오일은 장기적으로 값싼 잔사유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생산하며 원가를 절감하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14% 기준인 비정유사업의 비중을 장차 19%로 늘려갈 방침이다.


| 현대오일뱅크

지난해 영업이익 1조2천605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조원대를 넘어섰다. 에쓰오일과 연간 영업이익 격차도 2016년 6천512억원에서 지난해 2천20억원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현대오일뱅크의 경쟁력은 '높은 고도화 비율과 사업 다각화 전략'으로 압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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