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은 수요에 의해 가격이 유지된다는 ‘베블런 효과’가 변동성이 확대된 증권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박에 따른 금리 상승이 증시의 발목을 잡은 가운데도 50만원이 넘는 ‘황제주’들이 일반 종목들보다 선방하고 있다.
한 주당 50만원이 넘는 유가증권시장 황제주 11개 종목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이어진 급락장에서 평균 주가 하락률 3.9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4.4% 떨어진 것과 비교했을 때 황제주들이 선방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미국 경제학자 소스타인 베블런이 주장한 것처럼 가격이 비싼 명품에 대한 수요는 경제 불황과 상관없이 일정하기 때문에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베블런 효과’가 증시에서도 나타난 것이다.
황제주 중 이번 급락장에서 주목할 만한 주가관리 능력을 보인 것은 롯데칠성이다.
1일 종가 기준 한 주당 가격이 158만원으로 삼성전자 다음으로 국내 증시에서 가장 비싼 종목(우선주 제외)인 롯데칠성은 2일부터 6일까지 이어진 급락장에서 주가가 0.82%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특히 이 기간 동안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830주, 735주를 사들이면서 집중 매수하는 양상을 보였다. 황제주의 경우 주가가 소폭 떨어져도 빠른 속도로 제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한 큰손들이 매수 기회로 보고 하락장에서도 주식을 사들인 것이다.
이외에 남양유업(-0.5%), 태광산업(-1.08%), 한미약품(-2.6%)도 하락장에서 큰 변동 없이 순항하는 모습을 보였다.
| 베플런효과, 폭락장에도 굳건한 황제주 (2018년 2월 기준)
6거래일 연속 외국인의 매도세에 코스피는 급락을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도 명품주는 빛이 난다.
사람들은 왜 샤넬, 구찌, 발렌시아가, 태그호이어와 같은 명품을 선호하는지에서도 잘 나타난다.
사람들이 명품을 선호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명품은 어디가 달라도 다르다’
과연 이 말대로 명품은 바느질 박음질이고 원단 재질이 좋기 때문에 오래 사용할 수 있고 튼튼하다. 사후 관리 또한 훌륭하다.
그래서 명품은 사는이, 파는이, 생산자 할것없이 고부가가치 이익을 준다. 황제주(명품주) 역시 고부가가치의 명품이라고 생각이 된다.
삼성전자(005930), 롯데칠성(005300), 태광산업(003240), LG생활건강(051900), 영풍(000670), NAVER(035420), 오뚜기(007310), 남양유업(003920), 롯데푸드(002270), 한미약품(128940), 고려아연(0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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