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미국 연준(Fed)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0.25%p(포인트) 올리면서 10년7개월 만에 한국과 미국 간 금리가 역전됐다.
미국의 정책금리 밴드가 1.50∼1.75%로, 한은 기준금리(연 1.50%)를 웃돌며 양국 금리가 역전된 점이다. 예상된 금리인상과 올해 3회 인상 전망 경로를 유지하면서 당장 시장 불안을 키우진 않게 됐지만, ‘4회 인상론’도 힘을 실었던 것으로 집계돼 한국은행이 금리 결정에 고민이 커졌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도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는 게 불가피하다면서도 시기에 관해서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이주열 총재는 미국의 금리가 올해 서너 차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렇게 되면 한미 간 금리 격차가 0.75% 포인트에서 최대 1%포인트까지 벌어질 수 있다는 게 이 총재의 예상입니다.
1%포인트 정도면 상당히 큰 차이이기 때문에 그 차이를 과연 우리가 오랫동안 유지 하기 어렵고 경제전망도 보고 미국 금리 상승 추세도 보면 우리도 인상 방향은 불가피하다란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현재의 금리도 충분히 완화적이기 때문에 한두 번 인상하더라도 긴축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한미 금리 수준이 뒤집히면서 오는 5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방향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 총재는 미국 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진 데 따른 자본유출 우려에 대해 지금 당장 단기적으로는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한미 금리 역전은 처음은 아니다. 최근으로는 앞서 2005년 8월부터 2년동안 미국 연준 정책금리는 한은 기준금리보다 높았던 시기가 있었다. 한미 금리 역전으로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점은 외국인 자본의 행보다. 그러나 앞서 2005년 8월~2007년 9월 사이 전체 자본 유출입은 순유입을 기록하며 급격한 자본유출은 발생하지 않은 바 있다.
| 금리 인상 수혜주, 관련주
| 은행주 - 기준 금리 상승으로 인한 순이자 마진 증가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로 금리인상 수혜
DG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JB금융지주, KB금융, BNK금융지주, 신한지주, 광주은행, 우리은행, 제주은행
| 보험주 - 보험금을 활용한 대출, 채권 투자로 수익을 내기 때문에 금리인상에 따른 수혜주로 분류
아이엔지생명,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삼성생명,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D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삼성화재, 메리츠금융지주, 코리안리, 흥국화재
| 증권주 -금리인상에 따른 투자 기대감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DB금융투자, KTB투자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현대차투자증권, SK증권, 유화증권, 한양증권, 부국증권, 신영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골든브릿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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