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차이나, 베트남 진출기업 관련주

포스트 차이나로 부상한 베트남을 향한 국내 기업들의 애정 공세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처음엔 지리적 인접성과 저임금 노동력 등을 이유로 관심을 갖기 시작한 시장이었지만, 기업하기 좋은 환경 덕에 이젠 단순 생산기지 역할을 넘어 경제협력 파트너로 위상이 격상되고 있다. 또 그 사이 현지 시장 소비규모도 커지면서 제조업 기반 회사들에 이어 최근엔 서비스 기업들도 앞다퉈 베트남으로 향하고 있다.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교두보로도 부각되면서 삼성, SK, LG, 효성, CJ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도 현지 시장 공략과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對) 베트남 수출액은 전년대비 46.3% 확대된 477억 달러로, 3년 연속 두 자릿 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사상 처음으로 8%대에 올라섰다. 이는 중국(24.8%)과 미국(12.0%)에 이은 수출 3위국에 해당하는 규모다. 2014년만 해도 3.9%에 불과하던 수출 점유율을 불과 3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끌어 올린 것이다.

베트남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제2의 중국으로 주목받고 있음. 

향후 베트남은 제조업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소비여력도 함께 증대될 전망

중국 임금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제조 공장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본격적으로 이전 중인 점도 긍정적.

| 베트남 진출 기업 관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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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베트남 최대 해외투자 기업 중 한 곳으로, 1995년 처음 호치민에 법인설립. 

삼성전자 진출 이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그룹 내 전자 계열사와 협력업체 수백여 곳이 함께 베트남에 진출. 

삼성전자 베트남 판매법인은 현지 TV와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베트남 수출공장의 연간 수출액도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20%대 

| SK그룹

최태원 SK 회장은 베트남을 중국에 이은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링’ 지역으로 선언

SK매직은 베트남을 첫 해외사업 지역으로 확정. SK C&C, SK네트웍스 등의 베트남 추가 진출 예상.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신흥국에서의 신사업을 담당할 지역본부 설립도 추진

| 효성그룹

베트남에서 섬유·산업자재와 같은 소재 사업 뿐 아니라 화학과 중공업, 건설, 정보통신 등 효성의 모든 사업군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 베트남을 글로벌 시장 공략의 전략기지로 삼겠다는 청사진이다.

효성은 2007년 호치민시 인근 연짝 공단에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이래 지금까지 약 15억 달러 규모의 현지 투자를 단행. 현지 채용도 7000명

지난해부터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 폴리프로필렌 공장과 탈수소화 공정(DH) 시설, LPG 가스 저장탱크 등의 건설을 진행하고 있는데 중부 꽝남성에도 추가적인 생산법인 설립을 검토 중.

| CJ그룹

한식 세계화 전략에 베트남을 십분 할용하고 있다. 550억 원을 들여 올 상반기에만 2곳의 사료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CJ그룹이 베트남 4곳에서 생산하는 사료의 총량은 연간 100만 톤. 여기에 2곳의 신규 공장 물량까지 힘을 보태면 올 하반기엔 생산량이 50% 가량 확대될 것으로 예상.  

| 신세계, 롯데그룹

베트남 유통시장에 진출

| 베트남개발1

베트남 지역의 부동산개발사업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폐쇄형 펀드로 아파트, 오피스빌딩, 호텔, 골프장 등 다양한 부동산 개발사업 관련 자산에 분산투자.

| 동원시스템즈

동원그룹 종합포장재 제조업체로 베트남법인 인수를 통해 해외 사업 확장 중.

| CJ CGV

국내 1위 영화관 운영 업체로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주력 중.

| CJ오쇼핑

베트남 국영방송사 SCTV와 50 대 50으로 합작법인 설립. SCJTV쇼핑은 '11년 7월부터 방송을 시작했으며, 현재 시장점유율 약 60%.

| 국보디자인

국내 1위 실내 인테리어 업체로, 현지 자회사 설립(지분율 100%)을 통해 베트남 시장 진출.

| 광림

중장비 업체로, 베트남에 특장차와 크레인 판매.

| 동화기업

베트남법인(지분율 80%)을 통해 MDF(중밀도섬유판) 사업 진행.

| 청담러닝

베트남 현지교육업체 'EGAME'과 마스터프랜차이징 계약 통해 에이프릴 가맹점 확대 준비중.

| 흥아해운

중소형 컨테이너선 주력의 해운사로, 베트남에 합자사 2곳에설립 예정('16.3.29). 베트남 생산 삼성전자 수출입물류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라 밝힘.

| 대상

베트남 육가공업체 DUC VIET FOOD JOINT STOCK COMPANY 지분 99.9% 375억원에 취득(2016.6.15).

| 루멘스

LED 모듈, 패키지 업체로 '16년 1월 베트남 법인 Lumens VINA(지분율 100%) 설립. 총 100억원을 투자해 LED 패키지와 모듈, 조명 생산 공장 설립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