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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유령주식 배당 사태, 그 진위와 공매도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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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삼성증권 사태에 대해 "직원 개인의 입력 실수로 보기에는 내부 시스템상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28억 개가 넘는 존재하지 않는 유령주식이 전산상으로 발행돼서 거래되는 '희대의 사건'이 일어났지만 37분이 지나고서야 거래중지 조처를 하는 등 사고에 대한 비상대응 매뉴얼과 시스템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게 확인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사고가 자본시장 전체의 신뢰과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데는 참석자들 모두 인식을 같이 했다. 


김 원장은 "사고의 원인이 된 우리사주조합 현금배당 문제를 포함해 주식거래시스템 전반에 대해 점검해야 한다"며 "유사사고가 재발할 경우 자본시장의 신뢰는 회복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회사의 배당시스템은 삼성증권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자사의 시스템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증권회사 스스로가 꼼꼼히 점검해 내부통제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원장은 "삼성증권은 신속하고 차질없는 투자자 피해보상을 통해 투자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다만 그는 "유령 주식 거래는 공매도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매도를 금지하라는 일각의 요구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 삼성증권 유령주식 배당 사태, 그 진위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공매도 관련하여 다른 근본의 문제로 보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삼성증권의 공매도 현황을 살펴보면 사건이 발생한 4월6일, 588,713주 / 4월9일, 371,317주가 공매도 거래되었다. 

1차피해로 직원 판매에 따른 하락발생, 월평균의 40배가 넘는 공매도 물량 출회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사태가 공매도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가 아닌 주주의 막대한 2차,3차 피해이다. 이것은 팩트이다. 



삼성증권의 3월 공매도 평균을 살펴보면 14,256주 무려 41배에 다른 공매도 물량이 4월6일 출회되었다. 


4월 6일 공매도 물량: 588,713주  /  공매도 평균 거래대금: 22,671,406,600원

3월 평균 공매도 물량:  14,256주  /  공매도 평균 거래대금:     567,140,748원

2월 평균 공매도 물량:  16,650주  /  공매도 평균 거래대금:     686,112,992원

1월 평균 공매도 물량:  12,122주  /  공매도 평균 거래대금:     498,374,764원



삼성증권 [016360]의  '유령주식' 사태 여파로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령 주식이 시장에 대거 풀린 지난 6일 이후 3거래일째 하락세다. 위 그림에서 보듯이 공매도 잔고 금액은 현재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로 인해 공매도물량 모두 상환 된듯하다. 


유령주식이 배당되고 거래된 셈이어서 내부통제 및 주식거래 시스템의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삼성증권을 규제하고 공매도(없는 주식을 빌려 파는 것)를 금지해 달라는 청원이 제기돼 이날 현재 이미 20만명을 넘어섰다.


게다가 삼성증권에 대한 금융감독 당국의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전날부터 삼성증권에 대해 특별점검을 벌이고 있으며 11∼19일에는 현장검사도 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의 특별점검과 11일~19일 예정인 현장검사의 의견발표까지 더해진다면 하락세 반등을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삼성증권 주주들의 2차, 3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4월 이후 해당 주식의 가치가 재평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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