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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혜주&테마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재벌개혁 관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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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사진)이 지난 14일 대기업 총수 일가가 보유한 비핵심 계열사를 정리하라고 압박하자 관련 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기업 오너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비주력 계열사의 매각을 압박하고 나서면서 일부 대기업 계열사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김 위원장은 시스템통합(SI), 물류, 부동산 관리, 광고 등 4개 업종을 구체적으로 거론했다. 이후 지분 매각 가능성이 제기된 삼성SDS 주가가 급락하자 그는 19일 정리 대상은 ‘비상장사’라고 범위를 좁혔다. 김 위원장이 제시한 업종과 비상장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대표적인 대기업 계열사는 9곳이다.  


이들 9곳은 대기업집단 계열사 중 대주주 일가의 보유 지분이 20%(상장사는 30%)를 웃돌아 공정위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는 내부거래 규모가 200억원 이상이거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 이상이면 적용된다.


취임 2년 차를 맞은 김 위원장은 전날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경영에 참여하는 직계 위주의 대주주 일가는 주력 핵심 계열사의 주식만 보유해 달라”며 “나머지는 가능한 한 빨리 매각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시스템통합(SI) 업체·물류·부동산 관리·광고 등 그룹 핵심과 관련이 없는 부문에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가 이뤄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특정업종을 지정하기도 했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4.00%, 신세계I&C 13.69%, 삼성카드 7.22%, 제일기획 4.06%, 이노션 7.21% 등 대기업 계열 광고회사도 약세를 나타냈다. 유독 대기업 계열사의 하락폭이 컸던 주된 이유는 김 위원장의 압박수위가 높아지면서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대로 이번에 주가가 급락한 대기업 계열사들은 오너 일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IT·광고 등 비주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재벌개혁 관련주



| 삼성SDS

삼성의 정보기술(IT) 서비스·물류 계열사인 삼성SDS의 경우 지난 1·4분기 기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9.2%를 비롯해 이부진·이서현 사장(각 3.9%), 이건희 회장(0.01%) 등 총수 일가가 17.01%의 지분을 보유.


| 삼성카드

여신전문금융업을 영위, 삼성생명보험 지분 71.9%, 삼성생명 지분의 경우 이건희 20.76%, 삼성물산 19.34%, 이재용 0.06%


| 삼성물산

건축/토목 사업을 영위 하고 있는 건설부문과 상사부문, 의류제품 제조 등을 하는 패션부문, 에버랜드/식자재유통사업(삼성웰스토리) 등을 영위, 삼성 오너일가 지분은 이재용 17.23%, 이부진 5.51%, 이서현 5.51%, 이건희 2.86% 지분 보유


| 이노션

현대차그룹의 광고회사.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딸과 아들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각각 27.99%, 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IT 서비스와 유통사업을 담당하는 신세계I&C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4.53% 지분 보유.


| 신세계I&C

정보통신회사로서 정보통신업계 분류 체계상 IT서비스사업, 유통사업을 영위, 정용진 4.31%, 정재은 2.33% 지분보유


| GS그룹 - GS ITM과 보헌개발

SI업체인 GS ITM은 허서홍 GS에너지 상무(보유 지분 22.7%) 등 대주주 일가가 지분 80.6%를 보유. 지난해 계열사 매출은 1413억원으로 내부거래 비중이 70.6%. GS 대주주 일가 지분이 100%인 부동산업체 보헌개발은 계열사에 건물을 임대해 매출의 97.2% 기록. 


| CJ그룹-  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이 17.9%, 장녀 이경후 CJ 미주지역본부 통합마케팅담당 상무가 6.9%, 이 회장 동생인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가 14.8%를 보유. 계열사에 SI 서비스를 제공해 매출. 지난해 내부거래 매출은 3444억원(내부거래 비중 18.9%).


| 대림그룹 - 대림코퍼레이션

대림그룹 물류 계열사인 대림코퍼레이션은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지분 52.3%를 보유. 지난해 내부거래로 매출 5713억원(비중 17.9%)


| 영풍그룹 - 영풍개발

장형진 영풍 명예회장의 장남 장세준 코리아써키트 부사장(지분 11.0%) 등이 보유한 영풍개발은 빌딩관리업체. 지난해 매출에서 내부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20.8%. 


| 효성그룹 - 신동진, 공덕개발,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 

효성의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 등이 지분을 보유한 빌딩임대업체 신동진, 공덕개발,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


| 코오롱그룹 - 코오롱베니트

SI업체 코오롱베니트 이웅열 코오롱 회장 지분 49%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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